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타운 주차장서 50대 한인 남성, 후진하는 본인 차에 치여 숨져

LA한인타운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예상치 못한 차 사고로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쯤 8가와 킹슬리 드라이브에 소재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59세 남성이 본인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피해 남성은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다가 콘크리트 기둥에 차를 박았다.     남성은 차의 파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를 앞으로 조금 뺀 뒤에 차에서 내려 손상된 부분을 보러갔다.     그 순간 차가 빠른 속도로 뒤로 후진했고, 피해 남성은 콘크리트 기둥과 차량 운전자석 문에 끼이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남성이 차로 다시 들어가 제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가족이 남성을 꺼냈고, LA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현재 피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피해자는 한인 남성으로, 당시 차에 그의 가족이 타고 있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경찰은 이 사고가 차량의 기술적 결함에 의한 것인지, 혹은 과실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주민은 LAPD 서부지부 수사팀(213-473-0234)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주차장 타운 한인 남성 타운 주차장 피해 남성

2024-04-04

한인, 성폭행·불법촬영 혐의로 체포…사귀던 20대 한인여성 피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20대 한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는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귀넷 경찰은 용의자 이윤규(25)를 2건의 성폭행, 4건의 중범죄 불법 촬영(unlawful eavesdropping or surveillance), 스토킹 등의 혐의로 지난달 5일 체포했다. 귀넷 구치소에 수감된 이씨는 지난 31일 예비심문(preliminary hearing)을 받았다. 귀넷 치안법원은 이날 예비심문에서 이씨의 혐의 적용 및 체포 영장 집행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수피리어법원으로 송부했다.   지난해 12월 29일 피해자 A씨가 경찰에 신고한 뒤 작성된 리포트에 따르면 그녀는 이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입고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이패드를 발견했다.     아이패드를 살펴보던 중 피해자는 본인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 당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보게 됐다. 피해자는 경찰에 이씨가 그녀의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했으며, 그녀를 성폭행하는 것 또한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아이패드에는 피해자의 동의 없이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이 여러 개 있었으며, 피해자 A씨의 영상 외에도 다른 여성들을 촬영한 영상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피해자는 이씨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촬영물을 삭제할 것을 우려했으나, 경찰은 이미 관련 영상을 증거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를 변호하는 제이슨 박 변호사는 “피해자는 영상을 보고 나서야 당시 사귀던 이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용의자 이씨와 피해자 모두 한국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귀넷 수피리어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씨의 보석 심사는 오는 22일 열린다.   윤지아 기자성폭행 불법촬영 불법촬영 혐의 한인 여성 한인 남성

2024-02-01

장애 한인 기내서 수모 "기어갔다"…하반신 마비 20대 한인 남성

하반신 마비인 한인 남성이 델타 항공사 이용 당시 바닥으로 기어서 자리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션 장(26.사진)씨는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3일 오전 8시 45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LA국제공항(LAX)으로 향하는 델타 항공기 DL838에서 겪은 수모를 상세하게 전했다. 그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데 이륙이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을 위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며 “델타항공 측에서는 내가 휠체어 지원에 대해 사전에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휠체어 좌석을 마련하지 않았다.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We will not call for help)’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여행을 위해 24시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하반신 마비라서 일단 좌석에 착석하면 4시간여 비행하는 동안 화장실을 이용하기 불편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항공편을 다시 기다리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그는 자리까지 기어가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장씨는 “나처럼 이동제한이 많은 장애인 여행객은 기내 화장실이 사용이 불편해 비행 전에는 음식 섭취를 거의 안 한다”며 “밥도 먹지 못해 힘도 없는 상황에서 자리까지 가는 동안 바닥에 엎드려있는 나를 내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굉장히 굴욕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델타 항공측은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당시 항공사 직원들은 적절한 탑승 지원을 위해 1시간 30분 뒤에 출발하는 항공편 이용을 제안했지만 장씨가 해당 항공편 탑승을 결정했다. 또 자리에 기어가겠다고 말을 꺼낸 사람도 장씨 본인”이라고 USA투데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또 장씨에게 항공권을 환불하고 추가 마일리지도 지급하는 등 보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씨는 “델타의 주장과 내가 겪은 일은 완전히 다르다”며 “당시 델타는 다음 비행기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 및 시간을 주지 않아 몇시간을 더 기다려야하는지 불분명한 상태였다. 평균 30분 걸리던 보안 검색에서 해당 날에는 1시간 30분 이상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내에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말에 내가 ‘그럼 기어가야 한다는 말이네요?’라고 물어보니 승무원은 ‘알아서 하라’고 대답했다”며 “심지어 장애인을 위한 ‘복도쪽 좌석(aisle chair)’ 공간이 있었는데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씨는 “미국이 장애인 인식이 개선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장애인이 많은 차별을 겪는다”며 “내가 겪었던 이번 사건은 돈으로 보상받을 수 없으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씨의 사연은 USA투데이를 비롯해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주류언론들도 앞다퉈 다뤘고 연방교통국까지 입장을 밝혔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 장관은 “장씨의 입장을 이해하고 동의한다며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줄이기 위해 항공사에 대한 새로운 규칙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가 고려하고 있다는 새 규칙은 연방법상의 한계 때문이다. 현재 장애인 여행객은 항공사를 상대로 직접적인 고소를 할 수 없다.     장씨는 “지난 2018년 스트로크 대 사우스웨스트 항공(stroke vs southwest) 소송에 대한 연방 법원 판결로 인해 장애인 여행객이 개인적으로 고소할 수 없게 됐다”며 “고소 시 교통부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으면 고소가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난 델타 항공사와의 직접적인 연락도 금지된 상태”라며 “이번 사건을 공론화함으로써 장애인이 겪고 있는 부당한 일을 알리고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18세였던 지난 지난 2016년 기말고사 준비로 지친 상황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그는 “자동차가 하늘을 날았다”며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의사의 꿈을 접어야 했던 장씨는 어렸을 적부터 관심을 가졌던 요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한인 하반신 하반신 마비 장애인 여행객 한인 남성

2023-12-22

납치해 고문·성폭행…40대 한인 남성 체포

40대 한인 남성이 여성을 납치, 감금한 채 흉기로 폭행하는 등 고문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경찰국(LVMPD)은 지난 16일 에드워드 영수 김(42·사진)씨를 납치, 성폭행, 폭행, 방화 등의 중범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범행은 김씨의 아파트에 감금됐던 피해 여성이 가까스로 탈출하면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라스베이거스 시내 노상에서 손과 발, 가슴에 중상을 입고 피범벅이 된 채 인근 주민들에게 발견됐고 911로 수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여성은 현장에 출동한 클라크카운티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이 여성은 의료진에게 김씨의 아파트에 이틀간 감금됐다고 진술했다. 검진 결과 피해 여성은 양쪽 무릎뼈와 팔뚝, 오른쪽 다리, 왼쪽 손가락과 고뼈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의료진은 피해 여성의 머리카락이 불에 타있었고 다리에는 골절상 이외에도 7군데 흉기에 찔린 상처도 발견돼 고문의 흔적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LVMPD는 감금됐던 김씨의 아파트로 출동했고 인근을 수색한 끝에 근처 주차장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피해 여성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김씨는 이틀간 피해 여성을 케이블 타이로 결박한 채 볼트 커터로 수차례 폭행하고 토치 라이터로 머리카락에 불을 지르는 등의 고문을 가했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정황도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 과정을 피해 여성의 동의 없이 스마트폰으로 녹화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인 김씨의 아파트에서 폭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볼트 커터, 케이블 타이와 보안 카메라 영상 등을 회수했다. 김씨는 체포 당시 피해 여성이 자신의 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장난을 친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범죄가 아니다”라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급 방화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현재 클라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김씨는 12월 5일 예비 심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성폭행 납치 한인 남성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경찰국 납치 폭행

2023-11-26

900만불 빼돌린 한인 기소…M5닥터스펀드 김준우씨 체포

투자자들과 은행을 대상으로 900만 달러를 빼돌린 LA의 한인 남성이 기소됐다.   17일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김준우(57·몬테벨로)씨는 이날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지역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김씨가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M5 닥터스 펀드’의 자산을 운용하면서 투자 내용을 허위로 기재하고 누락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M5 닥터스 펀드의 자산을 테슬라 및 기타 전기차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광고했지만 사실은 거의 모든 투자금을 본인과 아내가 소유한 식품 도매회사로 송금했다.   또한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씨가 투자금이 상환될 수 있으며 여전히 투자에 쓰이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밝혔다.   이런 방식으로 김씨는 2015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투자금 480만 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그는 한미은행을 상대로도 허위 약속과 진술을 통해 320만 달러의 기업 대출과 130만 달러의 신용 한도를 신청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현재 김씨는 8건의 전산 사기와 2건의 은행 사기, 1건의 은행 허위진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오는 28일 첫 공판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김준우 한인 한인 기소 은행 허위진술 한인 남성

2023-07-18

해병대 출신 75세 한인 남성, 집에 따라온 3인조 강도 퇴치

3인조 미행 강도가 한국 해병대 출신 한인 남성의 집까지 따라왔다가 피해자와 이웃 주민의 대응에 줄행랑 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대낮 미행 강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abc7뉴스는 지난 4일 낮 12시 30분 풀러튼 라스 팔마스 거리 한 주택에서 3인조 미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5일 보도했다.     당시 상황을 녹화한 차량 대시캠 영상에 따르면 75세 남성인 A씨는 홈디포 쇼핑을 마치고 자택 차고에 도착해 주차 후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고 있었다. 이때 강도 용의자 2명이 A씨에 접근해 “누군가 당신의 차를 치었고 차에 흠집이 났다”고 말을 걸었다.   A씨가 의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들은 A씨 얼굴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다. 다행히 안경을 쓰고 있던 A씨는 소리를 지르고 이들에게 저항했고, 주변 주택에 있던 정원관리사 두 명도 도움을 주러 달려왔다.     결국 용의자 2명은 인근에 주차했던 검은색 세단을 타고 달아났다. abc7뉴스는 용의자들이 A씨를 미행한 뒤 1한 명은 차에서 대기하고, 2명이 강도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A씨의 아들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안경을 쓰고 있어서 맞대응할 수 있었고, 인근에 있던 정원사들이 바로 달려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원한 A씨는 한국 해병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미행 강도가 최근 롤랜드하이츠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건과 연관됐는지를 수사 중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해병대 강도 해병대 출신 3인조 강도 한인 남성

2023-06-06

뉴욕시 한인들도 난민 추가수용 논란

뉴욕시로 들어오는 망명신청자(난민)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일원 한인들도 상반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한인들도 역지사지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현재 뉴욕시가 제공하는 지원은 과도하며 정작 뉴요커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   23일 뉴욕시 등에 따르면, 작년 봄부터 뉴욕에 도착한 망명신청자 수는 7만명을 넘어섰다. 그 중 약 4만2000명이 현재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시는 이민자와 노숙자가 셸터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공정 셸터’ 규정에 따라 예산 부담에도 불구하고 망명신청자들에게 숙박시설과 식사 등을 제공해 왔다.   한인 남성 박 모씨는 “지구 어디서든 난민 문제는 골치거리인데다, 특히나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선 식당 등 서비스업에서 남미 국적자들을 쓰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 남성은 이어 “이들을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빨리 일이라도 할 수 있게 해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델리나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일손을 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한인도 “잘 생각해보면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며 “한인들도 처음 미국 정착에 어려움이 컸던 것을 되새기며 혐오 없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망명신청자 지원 방식이 과도하다고 보는 한인들도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인 여성 이 모씨는 “브루클린 공립교 체육관에 망명신청자를 수용한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아직 플러싱 인근엔 영향이 없지만, 아이의 학교도 대상이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재원으로 파견됐다가 영주권 절차를 진행 중인 신 모씨도 “합법적인 신분을 얻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너무 쉽게 일할 권리를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틀42’ 행정명령 종료 후 망명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뉴욕시는 임시수용소 공간을 적극 모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아직 뉴욕시엔 2만500개 호텔 객실이 비어있다”며 호텔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보도를 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베이사이드 ‘앵커 인 호텔’에 거주하던 122명의 남성 망명신청자는 최근 스태튼아일랜드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추가수용 뉴욕 뉴욕시 한인들 난민 추가수용 한인 남성

2023-05-23

10대 소녀 방 침입, 30대 한인 쇠고랑…채팅서 만나 10대 행세해

시카고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13세 소녀의 집을 찾아가 방 안까지 잠입했다가 붙잡혀 재판을 받게 됐다.   18일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사는 박준석(39.사진)은 지난해 8월 1일 새벽에 자신의 집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록포드의 소녀가 사는 집에 찾아갔다가 최근 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록포드를 관할하는 위네바고 카운티 보안관청은 당시 박씨가 성관계를 위해 찾아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사건 당일 오전 4시께 딸 방의 벽장에서 박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박씨는 창문을 통해 피해자 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박씨는 방을 빠져나와 소녀의 집 앞에 세워두었던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소녀의 아버지가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를 외워두었다가 경찰에 제공해 덜미가 잡혔다.   이 소녀는 경찰에서 “스냅챗에서 ‘밤시간 선생님’(Nighttimesensei)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박씨와 친구가 됐다”면서 “박씨는 본인을 (록포드 인근) 엘진에 사는 16세 제임스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이용하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수사팀은 피해자 스마트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제임스’라는 가명을 쓴 박씨가 피해자 집에 몰래 들어가 성관계를 갖는 데 대해 써놓은 대화를 찾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2일 법원에서 보석금 10만 달러를 책정받고 수감됐다가 사흘 만인 지난 15일 보석보증인을 세워 보석금의 10%를 내고 가석방됐다. 그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29일로 예정됐다.쇠고랑 소녀 한인 쇠고랑 한인 남성 록포드 인근

2023-05-18

60대 한인, 은행서 괴한에 피습

가디나 지역 체이스 은행 안에서 60대 한인 남성이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45분쯤 아테시아 불러바드 선상 체이스 지점에서 정용우(64)씨가 흑인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왼쪽 눈을 심하게 다쳤다.(사진)     용의자는 정씨를 폭행한 뒤 도주했지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비즈니스를 운영 중인 정씨는 현금을 디파짓하기 위해 이날 은행에 들렀다. 그때 갑자기 괴한 1명이 은행 문을 열고 들어와 소리를 지르고 물병을 집어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당시 은행 안에는 10여명의 고객과 직원이 있었다.     괴한은 창구에 줄을 서 있던 정씨에게 다가왔고, 당황한 정씨가 피할 새도 없이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정씨는 그대로 넘어져 바닥에 주저앉았다.     정씨는 “충격적인 것은 당시 은행 안에 보안요원이 없었고 아무도 그를 저지하지 않았다”며 “손님들은 그대로 위험에 노출됐지만, 직원들은 몸을 피하기 급급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씨는 곧이어 신고로 받고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하버-UCLA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맞은 왼쪽 눈의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현재 운전도 어려운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는 “3일 뒤인 월요일에 은행 직원이 연락이 와서 ‘안전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도울 일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했지만, 그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며 “다음날 가서 보니 은행에는 보안요원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중시해야 할 은행에서 이런 일을 겪게 돼 실망이 크다”며 “만약 그저 폭행이 아닌 강도였으면 피해가 더 컸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가디나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 당일 용의자는 현장 인근서 체포돼 정신 건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3일 해당 은행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연방규정집(Code of Federal Regulations)에서 명시한 은행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은행은 충분한 경보 시스템과 보안 카메라 등을 제공 및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강도와 절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보안 인력을 제공해야 한다.     지난 1968년 제정된 연방법인 ‘은행 보호법(Bank Protection Act)’ 3조도 은행이 강도 및 절도 등을 방지하고 용의자의 신원 확인 및 기소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한 보안 절차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체이스 은행 은행 보호법 월요일 은행 한인 남성

2023-05-03

한인이 골프장 라커룸서 절도…샤워하는 사이 지갑 챙겨가

최근 유명 골프장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 남성이 골퍼로 위장하고 라커룸에 침입, 지갑 등을 훔쳐 신용카드로 수천 달러를 사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4시 55분 오렌지카운티 지역 유명 회원제 골프장인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남자 라커룸에서 발생했다. 이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인은 라커룸을 출입할 수 없다.     회원인 곽모씨는 골프를 마치고 샤워를 하러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는 “평소대로 라커룸 내 선반에 옷을 두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사이에 지갑이 없어졌다”며 “얼마 후 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 사용 흔적에 대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곽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카드 사용 중지를 요청했다. 이후 카드 내용을 조사한 결과 용의자는 약 2시간 동안 곽씨의 신용카드로 택시비(200달러)를 비롯해 골프장 인근 비치 스파에서 상품권 구매(1000달러), 커머스 카지노(7000달러) 등 약 8000여 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곽씨는 “사용 내용을 조사해보니 용의자는 한인이 운영하는 ‘KT 택시’를 이용했다”며 “용의자를 태웠던 한인 운전사와 통화를 했는데 골프장에서 그 남성을 태워 스파, 카지노 등을 거쳐 그날 오후 7시쯤 LA 한인타운에 내려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계속됐다. 사건 발생 나흘 뒤인 지난 4일 한 남성이 곽씨의 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을 들고 비치 스파를 찾은 것이다. 비치 스파 측은 도난 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임을 인지하고 이 남성에게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알렸다.   스파 관계자는 “도난카드로 구매한 거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냥 ‘버리라’고 하더라”며 “이 상품권을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 물었는데 그 남성은 부동산 에이전트인 박모씨에게 받은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현재 곽씨와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일부 회원들은 이번 사건을 부에나파크 경찰국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비치 스파로부터 용의자가 도난 카드를 사용하는 장면이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도 확보했다.   곽씨는 “담당 형사에게 모든 정보를 다 줬는데 수사를 제대로 안 하는 것 같아서 오늘도 계속 경찰에 이메일도 쓰고 수차례 전화를 걸고 있다”며 “프라이빗 골프장이라서 절도범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영상을 보는데 골프 복장의 ‘한인’이라는 사실이 더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난 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을 사용하려던 남성이 언급했던 부동산 에이전트 박모씨는 6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해서 “그런 일에 내 이름이 언급돼서 정말 황당하다”며 “나는 이번 일과 아무런 관련도 없고 스파 상품권을 누군가에게 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본지는 용의자를 태운 KT 택시 운전사에게도 연락을 시도했지만, 해당 전화번호는 현재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최근 골프장내 절도 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웨스트릿지 골프장에서 한인 7명이 지갑 등을 카트에 두고 골프를 즐기다가 현금(약 2500달러)을 도난당했다. 〈본지 4월 4일 자 A-3면〉    지난 4일에는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레이크 7번 홀에서 한인 골퍼들이 플레이하는 동안 수풀에 숨어있던 절도범들이 멀리 세워져 있던 카트로 다가가 가방 안에 있는 귀중품을 훔쳐가는 사건도 발생했었다. 〈본지 4월 6일 자 A-3면〉   박윤숙 프로(스탠턴 골프대학)는 “요즘 LA, 오렌지카운티 등의 골프장에서 계속 발생하는 절도 사건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절도범들은 한인들이 ‘내기 골프’ 등을 하기 때문에 현금도 많고 골프 장비도 좋은 걸 사용한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골프 라커룸 신용카드 사용 한인 남성 한인 운전사

2023-04-06

청부살인 시도 한인 체포…메인주 거주 40대 남성

청부살인을 시도한 메인주 거주 40대 한인 남성이 체포돼 기소됐다.     9일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5만 달러의 비용을 받고 살인청부 계획을 실행하려 했던 용의자 현국 코르시악(Hyunkook Korsiak·41·사진)을 전날인 지난 8일 뉴욕주 태리타운에서 체포했다.   코르시악은 이날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타깃을 살해하기 위해 메인주에서부터 300마일이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FBI는 코르시악이 “돈을 받는 대가로 살인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교신 내용을 연방 교정국(BOP)으로부터 입수하고 지난해 8월부터 용의자 체포를 위해 함정수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는 2017년 합법 총기상으로 절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록이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이 발표한 소장에 따르면 다국적 범죄 조직의 일원인 것처럼 위장한 FBI 요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코르시악과 접촉을 시도해 뉴욕·보스턴에서 수차례 만났다.     FBI 요원들은 미드타운 맨해튼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는 설정의 가상의 사업가를 살해하는 청부업을 의뢰했고 코르시악은 이를 수락했다.     검찰에 따르면 코르시악은 위장한 FBI 요원들에게 맨해튼 거리 위 자신의 차 안에서 타깃을 총살할 계획을 밝혔으며 범행에 필요한 안면 인식 기술을 피하기 위한 노인 분장의 라텍스 마스크와 무기 소음기, 경찰 제복을 요청했다.     또 그는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말해달라. 당신은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을 거란 걸 안다”며 말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코르시악은 지난 8일 범행을 위해 이동하고 있던 도중 잠복하고 있던 F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그는 AR-15 소총 2개, 기타 총 2개, 수백 발의 탄알, 방탄조끼 등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르시악은 살인청부 혐의(최대 10년 징역형), 중범죄 유죄 판결에 따른 총기 소지 혐의(최대 15년 징역형)로 기소됐다.   심종민·장수아 기자청부살인 시도 청부살인 시도 한인 남성 용의자 체포

2023-03-10

FBI, 한인 살인청부업자 체포

살인청부를 시도한 메인주 거주 40대 한인 남성이 체포돼 기소됐다.     9일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타겟을 5만 달러의 비용을 받고 살인청부 계획을 실행하려 했던 용의자 현국 코시악((Hyunkook Korsiak·41·사진)을 전날인 지난 8일 뉴욕주 태리타운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용의자가 ▶살인청부 혐의(최대 10년 징역형) ▶중범죄 유죄 판결 후 총기 소지혐의(최대 15년 징역형)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검찰이 발표한 소장에 따르면 FBI는 용의자가 “돈을 받는 대가로 살인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교신 내용을 연방 교정국(BOP)으로부터 입수하고 용의자 체포를 위해 함정수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의뢰자로 위장한 FBI 요원들은 용의자와 접촉을 시도해 뉴욕·보스턴에서 수차례 만났고, 미드타운 맨해튼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는 설정의 FBI 요원들이 꾸며낸  가상의 사업가를 살해하는 청부업을 의뢰해 용의자가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FBI 요원과의 미팅에서 AR-15 소총과 권총 등을 통해 살해 계획을 설명했고, 용의자는 소음기와 안면 인식 기술을 피하기 위한 라텍스 마스크, 경찰 제복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는 8일 메인주에서 뉴욕주 태리타운으로 이동해 살인청부 계획에 대한 마지막 준비를 하던 중 잠복했던 F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살인청부업자 한인 한인 살인청부업자 용의자 체포 한인 남성

2023-03-10

뉴욕서 20대 한인 남성, 모친 살해혐의로 체포

    뉴욕시 퀸즈 어번데일역 인근 주택서 20세 조모씨, 60세 여성 흉기로 살해     퀸즈 어번데일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께 퀸즈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어번데일역 인근 191스트리트 선상 주택(40-24 191스트리트)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조현숙(60)씨가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슴 부위 등 신체 여러 군데에 자상을 입은 조씨는 곧바로 뉴욕프레스비테리안 퀸즈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인 남성 데니스 조(20)씨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해 구금했다. 그는 숨진 피해자의 아들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는 칼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 조씨는 살인·폭행·호흡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한 아버지 역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아들 조씨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조사 중이다. 다만 이웃들은 조씨 부부와 아들이 사는 집에서 큰 소리로 다투는 경우가 많았고, 경찰도 자주 출동했다고 전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살해혐의 뉴욕 한인 남성 한인 여성 뉴욕시 퀸즈

2023-02-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